악질적인 디카 상술 피해가기 :: 2009/06/27 21:34

물건 살 때, 특히 전자제품을 살 때 가장 짜증 나는 것이, 되지도 않는 바가지를  씌우려는 일부 부도덕한 상술을 발견할 때이다. 특히 디카와 같은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나쁜 상인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로 짜증이 나곤 한다. 이번 디카 구매에서도 이런 모습을 또다시 보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디카의 단품 판매 거절이다. 이른바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배터리, 메모리들을 바가지를 씌워서 껴서 파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 2-3년 전에는 그나마 양심 있는 상인들을 찾을 수 있었지만, 어느새 모두 멸종해버렸나 보다. 이제는 단품 판매를 하는 곳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번에 디카를 사면서 본 몇가지 가장 악질적인 경우를 몇 가지 예로 들자면 정품 박스안에 들어 있는 정품 배터리를 추가금을 내야만 주는 경우 (호환 배터리가 기본 선택), 마찬가지로 정품 패키지에 있는 정품 충전기를 빼고 중국산 짝퉁 충전기를 주는 경우 (이 경우는 정말 악질이다. 배터리는 그나마 괜찮지만 충전기는 불량한 제품을 쓰면 폭발 및 화재의 위험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너무하더라.) 또한 이건 좀 엽기적인데 카메라의 특정 색을 선택하면 추가금을 내야 되는 경우조차도 있었다.

과거와 달리 카메라 제조사들이 정품 박스의 봉인을 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 아마도 이런 엽기적인 상술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처럼 개봉품과 미개봉품을 구별할 수 있는 박스 봉인을 다시 부활시켰으면 좋겠다. 하긴 봉인을 해도 불량화소 체크를 해준다는 구실로 판매자 동의하에 박스를 오픈하게 권유하는 예도 있더라. 참 사람들의 잔머리란...

결론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악질적 상술을 쉽게 피해가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은 결국 돈을 조금 더 쓰는 것이다. 겉보기에 싸보이는 오픈 마켓에서 한푼 아끼기 위해 구매를 하다 보면 저런 악덕상술에 나도 모르게 넘어가기 쉽다. 이른바 설탕몰, 감기몰과 같이 판매자가 곧 쇼핑몰인 곳에서 구입하면 가격은 약간 더 비쌀 수도 있지만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 혹여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이런 곳이 아무래도 사후 서비스가 좋다고 평을 듣는 것 같다. 그리고 쿠폰과 카드할인을 하면 가격도 그다지 많이 차이나는 것 같지 않으니 오히려 지혜롭다고 생각된다.

혹여, 오픈 마켓을 이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꼭!! 판매자의 게시물을 꼼꼼이 살펴보기 바란다. 마치 정품 박스에 있는 목록인 것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며 물건을 빼먹는 악덕 상술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가 주의하는 것이 최선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009/06/27 21:34 2009/06/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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