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천원돌파 그랜라간 홍련&나암편 (劇場版 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 紅蓮篇&螺巌篇, 2008,2009) ★★★★★ :: 2010/07/05 23:34

'나의 드릴을 하늘을 뚫는 드릴이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무리를 넘어 도리를 부순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왕립우주군, 건버스터, 나디아, 에반게리온을 뒤이은 가이낙스의 오리지널 작품이며 시대를 뛰어 넘어 열혈의 재발견을 이룩한 범 은하스케일의 장대한 스토리. 남해의 미항,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바다낚시를 하러 간 중년의 두 남자를 이렇게 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TV시리즈가 종료직후 제작이 발표된 이 두 극장판은 TV 총집편 성격이라고 해서 사실 그다지 기대를 안했었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나 가이낙스!!!! 단순히 신작화 몇 컷을 넣은 수준이 아니라 스토리의 보강 및 극장판에 맞춘 새로운 장면들도 많았다. 극장판이 필연적으로 가지는 상영시간상의 문제를 과감한 취사선택을 통해서 화끈하게 해결한다.
홍련편의 사천왕과의 대결이 소드마스터 야마토같지만 뭐 대환영이다. 나암편에서는 새로운 부분이 더 많아 졌는데, 키탄의 특공이나 니아 및 그렌단 멤버들의 비중이 늘어난 점, 군데군데 대사 수정이 일어난 부분도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탄탄해져 보인다. 특히나 마지막 안티 스파이럴과의 전투는 TV판에서 이 이상의 스케일은 있을 수 없겠다던 감상을 과감히 부수어 주고 그 이상의 새로운 전개와 정말로 엄청난 규모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마지막 마무리도 혹시나 결말이 바뀌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가이낙스 인간들은 정말 어떻게 해야 보는 사람의 가슴을 쥐어 짜는 지 아는 것 같아... 그리고 극장판 엔딩곡 '눈물의 씨앗, 웃음의 꽃'. 어린 시몬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연출은 정말 폭풍간지 그 자체.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올해 부산국제 영화제에 들어 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부산 가야지 뭐 ㅎ

p.s. - 사실 홍련(紅蓮), 나암(螺巌)의 일본어 발음이 그렌, 라간이다.
p.s. 2 -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왠지 하록의 향기가 느껴진다. 왜일까? 망토.. 때문인가?
p.s. 3 - 역시 드릴은 남자의 로망

2010/07/05 23:34 2010/07/05 23:34
이 글의 관련글
Trackback(0) : Comment(2) : 누적조회 289 : 오늘조회 1 : 어제조회 2
Trackback Address :: http://sylphion.net/trackback/1061
  • 스카이쏭 | 2010/07/06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 부산 놀러가기로 했다며, 이거랑 엮으면 되겠네!! 올레!!

    • sylphion | 2010/07/10 12:25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근데 진짜 부산가는 거?

      그리고, 음지의 일은 음지에서...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702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