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 :: 2009/07/13 00:16



2009년 7월 현재, 대한민국 최대 사이즈의 스크린을 보유한 CGV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역시나 일부러 찾아간 보람을 느끼게 해줄 만큼 스크린의 크기가 주는 감동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역시나 거대 스크린이 주는 감동은 다른 요소를 다 날려 버릴 만 하더군요. 아무리 개인용 홈시어터가 발전해도 거대 스크린이 주는 감동은 재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두근거렸고 박진감 넘치고 흥분했지만 지루하고 복잡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영상이 전편에 비해서 액션씬이 늘어 난 것은 좋았지만 이미 전편으로 인해서 익숙해진 면이 있기에, 전편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에 비하면 그에 버금가는 영상충격은 없었습니다. 물론 눈이 즐거운 것 사실입니다. 거대로봇들이 뛰고 변신하고 날라다니는 모습은 역시나 압권! 게다가 화면도 크니 이건 뭐 눈이 너무 호사스럽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안습의 스토리와 편집.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불필요한 씬들이 넘처나더군요. 상영시간이 2시간 반 정도 되었는데, 중반 이후를 대대적으로 잘라내서 대충 2시간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긴 상영시간에 비해서 전반적인 설정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폴른(fallen)과 프라임 그리고 매트릭스의 상관관계가 잘 정리되지도 묘사되지도 않아서, 가득이나 복잡한 설정을 파편적으로 툭툭 던져대니 도통 이해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경고! 내용 포함


솔직히 애초에 스토리에 큰 기대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1편에 비해서 지루한게 좀 심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마구 까고 있군요. -_-); 결론적으로 액션영화입니다. 화끈한 액션영화입니다. 꼭!! 화면 큰 영화관에서 봐야 합니다. 집에서 겨우 40인치 짜리로 보시면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상을 적어 보자면
  • 중반에 옵티머스 프라임의 1:3 대결씬은 정말 압권!!! 역시 형님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그에 비해서 마지막 폴른과의 대결씬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 당췌 폴른은 프라임을 왜 두려워 한걸까?
  • 디셉티콘은 뭐 이리 허약해. 보병 1개 중대 + 기갑 1개 중대에 아주 캐발린다. 이래서 지구정복 하겠어? 오토봇은 고사하고 미군은 무슨... 걍 저기 백골부대나 백마부대하고 다이다이로 한판 떠도 캐발리겠구만. 이래 놓고서는 졸라 입만 살아서는 아주 웃겨서리 -_-;;;
  • 디베스테이터 (합체로봇) 날려버린 미군함포는 당췌 뭔가요? 질량탄도 아닌 에너지탄? -_-);;;
  • 근데, 잘 생각해보면 이 로봇 종족들은 기본적인 전략, 전술 아니 기본적인 "작전"이란 개념이 없어 보인다. 그냥 대놓고 육박전 뒹구는 걸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한다. 몸이 너무 초~ 하이 테크놀러지라 정작 두뇌는 지능같은 거 안 쳐주는 건가?
  • 게다가 로봇이라서 그렇지 칼로 찌르고 짜르다 못해, 사지를 꺽고 뽑아버리고!!, 게다가 척수뽑기까지!!! 무지막지한 하드-고어 슬래쉬 무비이다. 저게 혹시나 유기체였다면... 오우오우오우.. 완전 등급외 판정물일 듯..

2009/07/13 00:16 2009/07/13 00:16
이 글의 관련글
Trackback Address :: http://www.sylphion.net/trackback/881
< PREV |  1  |  ...  223  |  224  |  225  |  226  |  227  |  228  |  229  |  230  |  231  |  ...  793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