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근황보고.... :: 2008/09/30 12:38

맨날 근황보고라면서 시덥잖은 글만 쓰고 있어서 제 자신도 그닥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이러저러한 압박과 귀차니즘으로 글쓰기가 한국에 있을때보다 X10정도 어렵군요 -_-;;

지금 중국은 국경절이라는 건국기념일 연휴기간입니다. 어제부터 이번주 일요일까지 줄창~! 쉬는 중국의 가장 큰 연휴입니다. 신기한건 오래쉬는 연휴라고 지난주 토,일은 일하는 날이어군요. 어쨋든 지난주에 7일 연속 빡시게 일한 덕분에 쬐금 여유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멘토한테 이번 연휴때 좀 놀아보라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헐헐..

숙소 근처에 "五道口"라는 곳에 그제는 한국 식당에서 가서, 어제는 삼겹살집에 가서 밥을 먹었지 말입니다. 간만에 한국음식을 먹으니 (근 2주만에??) 감동의 도가니탕이 따로 없더군요. 가격이 다른 식당보다 1/3정도 비싼 편인데도,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아요. ㅠㅠ 게다가 어제 삼겹살집에서는 조선족 종업원이 있어서, 말도 다 통하고.. 정말 짱이었다는... ㅠ_ㅠ)=b

말통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제 삼겹살집에 갔다가 2차로 간 술집에서 슈퍼 울트라 캡숑 짱인 아저씨를 봤다능.. 우리가 영어로 주문을 버버벅 거리고 있으니까,(당근 이 곳 사람들과 영어가 잘 안통함) 갑자기 완존 영국 오리지날 스타일의 졸라 잘 생긴 (대충 반지제왕 레골라스삘!) 서양인이 등장!!

"May I help you?" (졸라 발음 좋음 ㅠㅠ)

"!!!!....ye...ye...yes....6 bottles of Chingtao, please"(졸라 구린 발음. 게다가 갑작스런 서양인의 등장에 쫄았음)

"^%&##$$%#%$@$#%%#" (중국인 종업원을 보며 알아들을 수 없는 절라 유창한 중국말)

아악!!! 그런 것이었습니다. 졸라 잘생기고 영어도 잘하는 데, 중국말까지 잘한다는!!!!! 물어보니 제1언어가 광동어라더군요. 그럼 북경어도 할 줄알고 광동어도 할줄 알고 영어까지!! 저렇게 잘 생겼는데, 말도 저렇게 잘하니 이 동네 언니들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았습니다 --; 근데 우리가 이렇게 졸라 감탄하면서 술을 먹고 있는데 30분 지나선가 그 아저씨가 옆을 지나가더군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서... 근데 들리는 것이.....?

"네, 사장님. 그건 제가 대충 처리했구요. 근데 식사는 하셨어요?"

"!!!!!!!!!!!!!!!!!!!!!!!!!!!!!!!!!!!!!!!!!!!!!!!!!!!!!!!!!!!!!!!!!!!!!!!?????????" (일동 경악을 금치 못함!!)

끼아악!!! 그렇습니다. 이 아저씨 한국말도 할 줄아는 것입니다!! 나중에 한국말 할 줄 아냐고 물어보니 "초큼 할 줄 알아요"라고 하던데, 일상회화를 다 되는데 초큼이 아니지 않습니까 초큼이... ㅡ_ㅡ;;

아~ 세상은 불공평해요.. 누군 잘생긴데다가 4개국어도 하고, 아마 물어보면 일본어도 할줄 알지도 모르겠다능...

2008/09/30 12:38 2008/09/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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