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 :: 2008/08/28 12:35

8월은 정말로 행복합니다. 다크나이트, 월 E에 이어서 다찌마와 리까지.. 재미있는 영화의 연속이군요. 이번에 보게 될 장강 7호도 있으니, 정말로 풍성한 한 달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저렴한" 한국식 B급 영화입니다. 임원희라는 걸출한 연기자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아마도 임원희 씨가 없으면 이 영화는 애초에 기획조차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임원희 씨가 워낙 걸출하고도 독특한 카리스마를 보여 주다 보니, 임원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이에 잘 따라가지 못해서 어색한 부분도 생기기도 하더군요. 류승범 씨는 예상과는 달리 좀 그런 면이 있었고요. 반대로, 공효진 씨가 뜻밖에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역시, 무술 감독을 정두홍 씨가 맡아서 그런지 액션장면들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좀 의외였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보여주는 촬영과정을 보니 역시나 신경 많이 쓰고, 고생 많이 한 증거들이 보이더군요. 뭐.. 무술 감독이 직접 나서서 쌍코피까지 뿜어 주니 할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만.. ^^; 사족입니다만, 마적단과 싸우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서극 감독의 刀의 오마쥬인 듯싶네요. 부러진 칼과 외팔이 검객, 숨겨진 무술비서와 마적단. 그리고 싸우는 무술 형태까지 거의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제일 웃겼던 부분은 중국어, 일본어 부분 그리고 도중에 자막 부분인 것 같네요. 정말 센스 굿~입니다.

2008/08/28 12:35 2008/08/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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