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1985) ★★ :: 2007/11/09 22:38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4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이마고
블로그에서 추천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읽어 봤습니다. 과거 포스팅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 책에는 메멘토, 레인맨, 큐브등의 영화 소재로 많이 쓰인 신경장애환자들의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책의 소재가 흥미롭습니다만, 정작 책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로 들 수 있겠지만, 일단 책의 서술이 신경장애의 원인 분석과 그 치료법등과 같은 다큐멘터리식의 이야기 전개보다는 의사로써의 자기회고식의 수필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흥미를 잃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환자를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이런 증상을 보이더라."
"그리고?"
아쉽게도 그 다음은 없습니다. 이러니 맥이 좀 빠지던군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책 전체에 의학용어가 너무 난무합니다. 이건 아마도 작자가 의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번역을 하면서 나름 주석을 붙이긴 했지만, 이 주석자체도 의학용어이고 --a 가끔 주석이 없는 넘도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책은 되도록 의학 전공인 사람이 번역하는게 옳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만.. 아쉽게도 번역한 분은 법학출신이고 이전에도 이런 의학 관련 서적을 번역한 적이 없더군요.. 출판사에서 이런 점은 좀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2007/11/09 22:38 2007/11/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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