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 :: 2007/06/17 02:11


오늘 용산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근데 관람한 시각이 아침 11시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11시... 절대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갈 시간은 아니죠. 하지만 영화관이 거의 다 차더군요. 인기가 나름 좋은 편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았고, 영화를 다 보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한 마디로 "또 보고 싶다!" 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봉관이 오직 강변CGV, 상암CGV, 용산 CGV, 인천CGV, 이렇게 단 네 곳!!!이기 때문에 또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이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쩌다 이런 훌늉한 영화가 단 4개관 밖에 개봉하지 못 했을까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CGV홈페이지나 각종 영화 정보사이트를 가도 찬사일색인 이 영화가 어찌 이리 개봉관을 잡지 못 한 것은 역시나 배급사인 CJ측의 무관심이라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현재 naver 영화에서 이 영화가 개봉작 평가 1위입니다. 점수는 9.25점.. 참여인원이 천명을 넘었으니 저뿐만이 아닌 나름 객관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영화가 CJ에서 수입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드림웍스의 계약 상 타국의 드림웍스 소속사 영화를 무조건 수입해야 되어서 생색내기 용으로 수입한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개봉관이 적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CJ쪽 담당자는 너무 뭘 모르는 거 아닌가요? -_-;;

작년, 게도(外道)전기인지 게드전기인지와 일본서 벌인 진검 승부에서 당당하게 승리하며 관객과 평론,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았다는 그 소문에 걸맞게 제가 오늘 본 소감도 양 엄지를 번쩍!!! 치켜들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하호호 웃으며, 또한 가슴 두근 거리며 즐긴 애니메이션 영화는 간만이더군요. 동경대부이후 처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밝고 즐겨우면서도 자유 분방한 표현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잘 묻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사다모토 요시유키씨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그리고 영화 내용의 스포일을 막기 위해서 내용에 대한 코멘트는 과감히 생략합니다. 닥치고 가서 보는 겁니다!!!!


덧글 1. 오늘 CGV에서 관람 분위기가 매우 독특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데, 평소와는 다르게 관객의 다수가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체 좌석의 약 60%정도? 이런 독특한 광경은 영화제를 제외하면 거의 처음이네요 ^^a

덧글 2. 아마도 많은 분들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영화를 접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충분히 직접 영화관을 찾아갈 가치가 있다는 건 아시죠? CGV에서 어둠의 경로를 이용한 것을 자백하면 1000원에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군요. -_-;;; 이 이벤트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

2007/06/17 02:11 2007/06/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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